마이애미 히트가 시카고 불스를 꺾고 5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8점 11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83-8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2005-2006시즌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시카고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은 마이애미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물리치고 올라온 댈러스 매버릭스와 파이널을 치르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시카고는 루올 뎅이 전반에만 14점, 데릭 로즈가 10점 5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45-38로 앞섰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두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시카고는 69-63 상황서 로니 브루어의 중거리슛과 뎅의 자유투로 10점 차까지 도망갔다.
시카고는 브루어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76-6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와 제임스가 3연속 3점슛을 합작해내며 경기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79-79 동점을 만들었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역전시켰고 보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경기 종료 16초를 앞서고 83-80으로 앞섰다.
시카고는 마지막 공격서 로즈가 회심의 3점슛을 날렸지만 제임스에게 블로킹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제임스와 함께 '빅3'를 이루고 있는 웨이드와 보쉬는 21점 6리바운드, 20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시카고는 로즈가 25점 8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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