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기성용-차두리는 정상이나 구자철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자 뜬눈으로 밤을 세웠다는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는 승부조작과 관련된 선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에 대해 모두 철저히 검토했다. 현 국가대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세르비아와 가나전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서울에서 사인회를 마친 조광래 감독은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함께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유럽에서 모두 시즌을 마친 셋은 현재 컨디션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

조광래 감독은 "기성용과 차두리의 경우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며 "차두리의 경우에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절정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감독은 "그러나 구자철의 경우에는 몸 상태는 이상이 없지만 경기 감각적인 부분에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훈련을 시키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3일과 7일 세르비아, 가나와 각각 평가전을 치르는 조광래 감독은 현재 수비진과 공격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대표팀은 3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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