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의 전 멤버 채동하(30, 본명 최도식)가 27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을 수사 중인 은평경찰서는 "타살 의혹은 없다. 유족이 부검을 원해,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채동하가 오늘 오전 11시경 자택 옷방 행거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사망해있는 것을 발견해 수사중"이라면서 "어머니가 부검을 강력하게 요구해, 이르면 다음주 초 부검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본 공연을 앞두고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온 매니저가 현장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면서 "외부 침입 흔적은 없으며, 집에는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약봉지가 발견됐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인근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약을 처방받았으나 8일치 중 6일치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채동하의 휴대폰 사용내역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됐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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