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승은 의미가 깊다".
마침내 웃었다. 김시진(53, 넥센) 감독이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벗어나며 오랜 기간 동안 맘 고생을 했음을 조심스럽게 피력하며 웃음을 지었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선발 김성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대타 조중근의 적시타 덕분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도 "오늘 거둔 1승은 다른날 1승보다 의미가 깊다. 선수들이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유니폼 바지까지 걷어 올리며 한 마음으로 뭉쳐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또 "연패 기간 동안 모두가 스트레스가 많았다. 이번 연패를 계기로 한 마음으로 뭉치는 것이고, 앞으로 좋은 선수로 나아가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박종훈 감독은 "어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서 아쉽고, 내일 경기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사진>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