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탈모 증상을 겪는 연령이 청소년, 20~30대로 점차 낮아지고 여성 탈모가 빈번하게 발생해 눈길을 끈다.
과거 탈모는 유전적 질환으로 남성호르몬의 과도한 분비가 주된 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탈모는 업무나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영양 불균형, 공해와 오염된 환경 등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탈모는 외적 아름다움을 경감시키는 것은 물론 심리적 위축을 초래해 대인 관계 형성과 사회활동에 장애를 준다. 특히 피지분비량이 많아 머리카락에 기름이 끼고 가려움증과 젖은 비듬을 동반하는 지루성 탈모는 불결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흡연과 과음은 두피 건강을 해치고 탈모를 촉진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흡연과 과음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상식. 하지만 이들이 두피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면 탈모와 흡연, 과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 까? 흡연과 과음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 두피 숨통을 조이는 ‘흡연’
타르와 니코틴, 일산화탄소가 다량 함유된 담배는 건강을 해치는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힌다. 맹독성 물질인 타르는 혈관과 모낭, 모근세포를 파괴한다. 또 니코틴성분은 신경을 마비, 말초혈관을 망가뜨리고 일산화탄소는 체내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담배 한 대를 피우면 체온이 1℃ 정도 떨어지는데 이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흡연은 두피 혈액순환 기능을 저하시켜 두피와 모발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수 없게 한다.
혈관 기능이 저하되면서 각종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모낭과 모근세포가 망가진 두피는 서서히 모발 성장이 둔화하고 모발이 얇아지는데 심각한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탈모로 진행할 수 있다.
✔ 간의 해독 능력을 떨어뜨리는 ‘과음’
술은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하루 한 잔 정도의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스트레스 해소,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술을 한꺼번에 마시면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지면서 알코올이 불충분하게 산화되어 발생하는 ‘알데히드(aldehyde)' 성분이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피 속에 섞인 알데히드는 적혈구와 잘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다. 즉 산소와 영양 성분 대신 적혈구와 결합한 알코올 찌꺼기가 혈액을 통해 모발과 두피에 전달된 다는 것.
잦은 음주로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차단되면 모발은 힘을 잃고 푸석푸석 해지며 모낭과 모근 세포의 기능도 떨어져 탈모를 촉진한다. 특히 두피에 염증이 있거나 트러블이 생기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염증이 두피 내부까지 번지거나 부작용이 생겨 모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미 시작된 탈모는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찾고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탈모치료는 먹는 약, 뿌리는 약, 바르는 연고, 한방치료, 메조테라피 주사요법, PRP(조혈모세포이식) 등이 있다.
태전약품은 탈모치료제 '드로젠 정'을 출시했다. 드로젠 정은 경구투여용 탈모치료제로 바쁜 현대인이 간편하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2~3회 복용하는 것만으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생약성분인 아메리진산, 세파란친, 감초 등의 생약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또 비타민 성분이 두피의 말초혈관을 자극하여 두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 해준다.
드로젠 정은 여성이 복용했을 때 부작용을 유발하는 피나스테로이드, 마이녹실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여성탈모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3~6개월 꾸준히 영양제처럼 복용하면 건강해진 머릿결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