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나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윙어인 나니는 포지션이 겹치는 박지성(30), 안토니오 발렌시아(26)와 선발 출전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나니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출전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팀 동료들을 위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왔는지 알고 있고 나의 능력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어떤 선수를 선택하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008, 2009년 UCL 결승전을 벤치서 시작한 나니는 선발 출전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나니는 "스페인,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나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의 경기 스타일과 선수 구성은 두 나라와 비슷하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니는 올 시즌 18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올랐고 리그서 9골로 팀 내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나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나니는 "어떤 트로피보다 소중하다. 훈련과 경기를 함께 한 동료들이 내가 팀에 기여한 것을 알아줬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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