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NE1은 올해 쉬지않고 돌아간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28 09: 03

"2NE1이 벌써 데뷔 3년차인데도 제 눈에는 아직 신인 같아요. 그만큼 활동 기간이나 방송 노출 등이 적었다는 얘기겠죠. 그래서 2NE1은 보일 게 너무 많습니다. 올해가 승부를 보는 해예요."
YG 양현석 대표가 2011년 걸그룹 2NE1의 공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8개월만에 신곡 '론리'로 컴백한 2NE1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는 등 5월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양 대표는 잘 나가는 걸그룹 2NE1에 대해 "지금은 인기가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제 시작인 겁니다. 올해가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피크를 볼 해인 거예요. 데뷔했을 무렵, 신인인데도 일주일에 한 번만 방송에 나가니까 주위에서 '양현석 미쳤다' '그러다 크게 당할려고' '거만하다'고 손가락질들을 했었어요. 2NE1은 개성 강한 그룹이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프로모션하려는 게 제 생각일뿐인데요."

보통 가요계의 여느 기획사나 매니저들은 소속 가수들을 얼마나 많이 방송에 출연시키는 지로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곤 한다. 그러나 YG는 거꾸로다. 그 이유에 대해 양 대표는 "빅뱅도 2NE1도 무조건 아무 방송이나 많이 출연하는 것보다는 질적으로 뛰어난 무대를 골라 (가수와 팬들이 함께)즐길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독 SBS와 가까운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도 딱 잘라 해명했다. "오해를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방송생활만 벌써 30년째다. 방송가와 친하려면 누구보다 친하게 지낼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단 한 가지 원칙을 굳건히 지키기 때문이다. 어느 방송의 어느 PD가 YG 가수들을 빛내줄 것인가만 따진다."
SBS '인기가요' 박석훈 PD는 "쇼 연출을 가장 잘 하는 PD"라고 칭찬했다.  2NE1의 데뷔와 빅뱅의 컴백을 믿고 맡긴 배경이다. "안무의 정확한 포인트를 다 집어낸다. 곡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가수들 공연 때 클로즈업하고 전체를 잡고 어느 부위를 부각시키는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 이게 다 음악적 감각"이라고 했다.
2NE1의 올해 야심찬 포부도 털어놨다. "올해를 2NE1의 해로 만들자는 계획예요. 4월21일 그 때부터 쉬지않고 돌아갑니다. 이미 6곡을 테디가 만들어놨는데 정말 좋아요. 제가 가진 제작자의 감으로 다 히트곡이 될 겁니다. 2NE1 노래들 정말 좋으니 들어보실래요? 이런 프로모션을 하고 싶어요."
2NE1은 컴백 신곡으로  MBC '나는 가수다'의 음원시장 이상 열기를 뚫고 1위 행진을 이어갔으며 비밀리에 후속곡 발표를 준비중이다.
mcgiw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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