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환경을 버리고 절망적인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리와 남궁민의 현실적인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리와 남궁민은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과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자신의 인생역전을 위해 함께 지내던 가족을 떠나 행복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선택한 황금란과 장준하 역을 맡았다.

이유리와 남궁민은 힘든 현실을 벗어나 행복을 찾아 나선 ‘생계형 악역연기’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 내적 갈등이 많은 강도 높은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이유리는 자신을 29년간 길러준 가난한 부모를 떠나 부자 친부모와 함께 살겠다고 선언한 황금란을 연기한다. 이유리는 황금란을 통해 그녀의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세밀한 감정묘사를 현실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드라마 청자게시판에는 "황금란 캐릭터가 너무 이해된다. 잘못은 있지만 그런 행동도 왠지 짠하게 느껴진다""솔직하고 불쌍한 금란이가 이해된다""연민을 느끼게 하는 생계형 악역 연기 너무 훌륭하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남궁민은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행복한 가족을 찾기 위해 자신의 가족 영규(정보석),
순금(윤여정)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장준하를 연기한다.
장준하는 7세 지능의 영규의 손에 자라나지만 그와 결혼한 청각장애인 새어머니 미숙(김여진)의 죽음 이후 가족을 떠나 현숙(이혜영)의 보호아래 동주(김재원)와 함께 새 인생을 살게 된다.
하지만 준하는 동주와 함께 한국에 돌아온 뒤 자신을 아직까지 그리워하는 영규, 우리(황정음), 순금을 보고 괴로워하며 자신이 선택한 준하로서의 삶과 영규의 아들인 마루로서의 삶속에서 고민에 빠진다.
이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억지로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 하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프다""자신의 선택 때문에 뒤로 물러서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일품 감성 연기, 너무 애절하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happy@osen.co.kr
<사진>남궁민,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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