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30, LG 트윈스)이 멀고도 험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LG는 28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만 만나면 약해지는 LG는 전날 넥센의 8연패 탈출로가 됐다. 넥센은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6)가 선발로 등판한다.
심수창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4선발로 출발했으나 거듭된 부진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봉중근이 복귀하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봉중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또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어떻게 보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9경기에 선발 등판한 나이트는 평균자책점이 4.50이지만 1승6패를 마크하고 있다. 구위는 나쁘지 않지만 팀 타선과 자신의 부진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 SK전에서 6⅓이닝 2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LG는 두산과 위닝시리즈를 거두고도 넥센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박종훈 감독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넥센 김시진 감독은 "8연패 하는 동안 모두가 정말 수고 많았다"며 앞으로 전진을 외쳤다.
오늘 경기가 시리즈의 흐름과 더불어 팀 분위기까지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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