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승세 안긴' 광주 맞아 12G 무패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28 11: 58

부산 아이파크가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2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최만희 감독의 광주 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14위 광주를 꺾을 경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최근 부산은 꺾일 줄을 모른다.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달리며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그러나 부산도 흔들릴 때가 있었다. 시즌 개막 이후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것. 상승세의 시발점은 지난 4월 6일 광주전이었다. 당시 부산은 광주를 1-0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부산은 안정을 찾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광주는 휘청거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대구에 3-2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K리그 입성 소식을 알렸지만 이후 1무 7패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4월 후반부터 5월 초까지는 3연승을 달리며 안정화를 찾는 듯했던 광주는 1승 3패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게다가 광주는 경기 외적인 사항으로 팀이 흔들리고 있다. 바로 팀의 골키퍼였던 S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된 것. 광주가 승부조작의 중심으로 대두되면서 충격은 적지 않다. 광주 선수들의 연령대가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는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도 악재는 있다. 안익수 감독이 수원 삼성과 11라운드 경기서 퇴장을 당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볼 수 없게 된 것. 평소 안익수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움직임과 위치, 수비 등을 지시한다. 그렇지만 안익수 감독의 부재로 선수들을 잡아줄 존재가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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