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담당 캐스터, "추신수, 내일은 선발 출장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28 12: 30

"오늘 추신수의 결장은 휴식을 배려한 것이다. 내일 선발 출장할 것이다".
'추추트레인'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추신수는 개막전부터 47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며 팀 내 3번타자로서 서서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상황에서 결장한 만큼 혹시 부상을 당한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담당 라디오 캐스터인 닉 카미노는 28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를 통해 "오늘 추신수의 결장은 모든 선수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휴식 차원이다"고 말하며 "아마도 내일은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할 것이다"며 웃었다.
추신수는 이날 결장하기 전까지 47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2할4푼7리의 타율에 44안타 5홈런 22타점 23득점을 기록 중이다. 예년에 비해 타격 페이스도 떨어진 상태에 얼마 전 있은 음주운전 사고도 추신수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
물론 사고 후 최근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심적 부담감이 있었기에 매니 액타 클리블랜드 감독의 적절한 휴식 배려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카미노 역시 "추신수는 개막전부터 꾸준히 선발로 출장해 피곤한 상태일 것"이라며 "휴식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또 "추신수는 여전히 클리블랜드에서 중요한 선수다. 지난번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추신수의 유니폼을 나눠주는 행사를 했는데 매진이 됐다"면서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비록 힘든 일이 있었지만 스스로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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