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을 무너뜨린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에는 에이스 장원삼(28, 삼성)을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SK 선발은 좌완 고효준(28)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양팀은 3승3패를 주고 받았다.
장원삼은 어깨 부상으로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해 7경기에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SK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직구 구속은 140km 이상 나오고 있는 만큼 제구만 안정적으로 형성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SK 선발 고효준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3.49를 마크하고 있다. 140km가 넘는 빠른 볼에 좌완 투수 중에서도 특이한 폼 때문에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힘들다. 피안타율이 1할8푼3리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28⅓이닝에서 사사구가 21개에 달한다. 9이닝 당 사사구 비율이 6.04개다. 제구가 관건이다.
삼성은 전날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맹타를 몰아치며 2회에 김광현을 강판시켰다.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은 SK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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