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가 8점 차를 뒤집는 역전극 속에 경기고를 꺾고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에 진출했다.
부산고는 28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대한야구협회, 교육과학기술부, 문화관광체육부, 동아일보 공동주최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고와의 16강전서 12-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고는 분당 야탑고-장충고전 승자와 4강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1회말 부산고는 도태훈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고는 3회 상대수비의 에러와 강승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2-2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고는 4회에도 밀어내기 볼넷과 스퀴즈번트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고는 6회서도 대거 4득점하며 10-2로 콜드게임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부산고는 6회말 이민호의 적시타를 시발점으로 연속 밀어내기 5득점을 올리며 7-10까지 따라붙었다.
8회 부산고는 신경주의 동점타와 상대 폭투에 편승해 5점을 뽑으며 12-10으로 경기를 뒤집어 승리를 장식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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