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양의지-'부진' 페르난도, 동반 2군행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28 14: 03

주전 포수와 외국인 투수가 동반으로 2군행 조치를 받았다. 주전 포수는 부상에 의한 2군행이고 외국인 투수는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는 것.
 
두산은 2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포수 양의지(24)와 외국인 우완 페르난도 니에베(29)를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대신 1군에 올라오는 선수는 포수 최승환(33)과 우완 서동환(25).

 
양의지는 지난 27일 한화전서 7회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 오선진과 부딪히며 왼쪽 옆구리 타박상을 입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타박상이 심해 당분간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2할9푼5리 13타점(28일 현재)을 기록하는 동시에 주전 안방마님으로서 분전했다.
 
반면 페르난도는 1패 평균자책점 9.68로 더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7일 경기서 선발로 3⅓이닝 동안 86개(스트라이크 47개, 볼 39개) 5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5개)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는 페르난도가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채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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