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감독, "한국, 좋은 경기했다"

"쿠바가 더 우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패했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이 좋은 경기했다".

세계 랭킹 4위 쿠바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FIVB 2011 월드리그 남자배구 D조 1차전서 한국에 세트 스코어 0-3(20-25 27-29 18-25)으로 패했다.

쿠바는 1984년 일본서 열린 NHK배 대회서 한국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후 37연승을 달려왔다. 27년 만에 한국에 패한 쿠바는 통산 전적서 44승 4패를 마크했다.

경기 후 올란도 사무엘스 블랙우드 쿠바 감독은 "쿠바가 더 우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패했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엘스 감독은 "항상 시차 적응은 힘이 든다. 선수들의 몸이 안 풀렸다. 반면 한국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쿠바의 주장 윌프레도 레온(18)은 "월드리그 첫 번째 경기였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많은 에러를 범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국과 쿠바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월드리그 D조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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