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5안타에 불과했지만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라이언 가코와 진갑용의 연속 적시타로 3-2 역전승을 장식했다. 반면 SK는 고효준, 정우람, 전병두 등 좌완 필승 카드를 꺼냈지만 삼성 타선을 막지 못했다.
삼성은 1회 배영섭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김상수가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배영섭은 3루까지 안착했다. 그리고 박석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SK는 2회 1사 후 정상호와 박진만의 백투백 아치로 2-1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1-2로 뒤진 6회 김상수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마련했고 가코와 진갑용의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승기를 되찾았다. 선발 장원삼(5이닝 2실점)을 구원 등판한 윤성환은 1이닝 무실점(2피안타 1탈삼진)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7회부터 권혁, 정현욱, 오승환 등 필승 계투조를 투입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겼다.
반면 SK는 12안타를 때렸으나 2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리고 선발 고효준은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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