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승도 아닌데".
28일 대구 SK전서 구원승을 따낸 윤성환은 쑥쓰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윤성환은 1-2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윤성환은 승리 소감을 묻자 "나도 선발 투수니까 (장)원삼이가 승리를 따냈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하기도 하다"며 "다음에는 선발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최근 등판을 통해 직구 최고 구속이 130km 후반에 머물렀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직구에 힘이 있으면 변화구의 위력도 배가 된다. 선발 투수로서 140km 중반까지 나온다면 상대 타자들도 겁을 낼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픈 곳은 없다"는 윤성환은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스레 좋아질 것 같다. 구속이 더 나오면 좋겠지만 볼끝과 컨트롤로 승부하는 편이니까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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