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28 21: 51

이영진 대구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대구가 28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지만 경기력 만큼은 훌륭했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는 전반 6분 김재성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18분 김기동에게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허용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전반 37분 안성민이 만회골을 넣고 전반 44분 끼리노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

이영진 감독은 "포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면서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영진 감독은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영진 감독에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대구의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했고, 상대가 예상과 다르게 나올 때 재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금만 더 자신들을 믿고 뛰었으면 한다. 상대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앞으로 미팅에서 이 부분를 강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포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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