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SK 3연전 모두 이기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29 07: 36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삼성 라이온즈 '맏형' 진갑용(37, 포수)이 28일 대구 SK전서 6회 결승타를 때려 3-2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진갑용은 2회 2루 땅볼, 5회 삼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삼성의 6회말 공격. 2사 1,3루 찬스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진갑용은 SK 좌완 정우람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3루에 있던 최형우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3-2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1사 만루에서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진갑용은 "마지막에 찬스를 살렸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8회 찬스에서 한 방만 쳤다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장원삼에 대해 "공이 높게 제구돼 위기가 많이 왔는데 생각 외로 잘 막았다"며 "1회 볼끝이 좋아 직구 위주로 주문했고 2회부터 자주 던지지 않는 체인지업을 많이 요구한게 주효했다"고 대답했다.
선두 SK와의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을 두고 "지난주 5연승을 거둔 뒤 사직 원정 경기에서 1무 1패에 불과했다. 이번주 승리를 거두지 못해 2경기 모두 잡자고 했던게 좋았던 것 같다"며 "3연전 모두 이기고 싶고 오늘처럼 많은 관중들이 찾아온다면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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