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 바르샤와 UCL 결승전 선발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 바르셀로나와 설욕전에 선발 출장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정이 확정됐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장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꿈의 무대 결승전에 출전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와 에르난데스 투톱이 공격진을 형성하고, 미드필드 진영에는 왼쪽부터 박지성과 긱스 그리고 캐릭과 발렌시아가 선발 출장한다. 수비진에는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 파비우가 나서고 골문은 반 더 사르가 지킨다.

교체 멤버로는 나니와 오웬 스콜스 등이 포함됐으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베르바토프는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FC 바르셀로나는 다비드 비야와 메시 투톱에 이니에스타와 페드로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허리 중앙에는 사비와 부스케츠가 자리했으며 포백에는 왼쪽부터 아비달, 피케, 마스체라노, 알베스가 나선다. 골키퍼는 발데스. 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푸욜은 선발 출장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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