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설욕전서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웸블리구장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페드로,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빅 이어컵'을 탈환하면서 1992년, 2006년, 2009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설욕을 하겠다는 복수의 칼날은 다시 숨길 수 밖에 없었다. 최고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인 빅 이어를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가졌기 때문에 아쉬움은 어느 때 보다 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C 바르셀로나와 악연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현재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CL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차례 패배를 당했다.
2번 당한 모두 패배는 FC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것. 2년전 패배를 당한 후 다시 한 번 FC 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내주면서 설욕과 함께 최고의 자리 등극은 다음 기회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