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복하지 않기 위해 견뎠지만 바르셀로나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08-2009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UCL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맨유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네마냐 비디치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서 "그들은 매우 경기를 잘했다"며 "바르셀로나가 우리보다 더 많은 찬스를 가졌다. 우리는 항복하지 않기 위해 견뎠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더 나았다.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 중 최강이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혓다.

이어 "전반 초반에는 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좋지 못햇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위치 변화가 자연스럽지 못했다"며 패인을 분석하기도 햇다.
또 비디치는 "결승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우승을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가 너무 강했다"며 "바르셀로나가 더 좋은 축구를 했다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이며 UCL 우승컵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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