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부 잔류 결판 '운명의 최종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29 14: 30

'박선생' 박주영(26, AS 모나코)이 팀의 강등을 막아낼 수 있을까?.
 
박주영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라 모손 경기장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10∼2011 프랑스 리그 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해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중앙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수 양면에서 활발히 움직였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면서 결국 이날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를 거뒀지만 9승17무11패(승점 44)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최종전까지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오는 29일 AS 오전 4시 일제히 벌어지는 최종존서 올림픽크 리옹과 격돌하는 모나코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현 상황으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올림피크 리옹은 현재 16승13무8패 승점 61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3위를 지키기 위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받는 4위 파리 생제르맹(15승14무8패 승점 59점)과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1 마지막경기서 생테티엔과 맞대결을 펼친다. 생테티엔은 중위권에 있어 승리에 대한 강한 동기 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의 우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승점 2점차로 파리 생제르맹에 앞서고 있는 올림피크 리옹으로서는 AS 모나코와 대결서 절대로 패해서는 안된다. 패하게 되면 유로파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력상 큰 차이를 보인다. 리옹은 올 시즌 홈에서 11승7무1패로 강력했다. 반면 AS 모나코는 원정서 4승8무7패 20득점 23실점으로 전체적인 부진의 시즌을 보냈다. 따라서 마지막 경기서 박주영이 얼마나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승점 46으로 12위인 AJ 오세르의 정조국은 로리앙 원정을 떠날 예정이고 승점 45로 15위인 발랑시엔의 남태희는 니스와 홈에서 경기를 펼친다.
 
리그 1은 랑스와 아를이 각각 19, 20위가 확정돼 강등이 결정됐지만 현재 10위 툴루즈의 승점도 47에 불과해 어느 팀이 강등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정조국 남태희에게도 최종전이 매우 중요하다.
10bird@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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