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1루수는 채태인이다".
뜻하지 않은 부상 탓에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사령탑의 신뢰는 변함없었다. 29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채태인이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달 1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태인은 2008년 최형우, 박석민과 함께 삼성 타선의 세대 교체를 이끌었던 주역. 그는 지난해 8월 28일 대구 두산전서 김동주의 파울 플라이를 잡다 뒤로 넘어지며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힌 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20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던 채태인은 21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했다. 류 감독은 "채태인이 어지럼증만 없다면 잘 할 것"이라며 "성적은 둘째 치고 운동장에 나와 열심히 뛰며 동료애를 과시해야 한다. 하루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끈한 공격 야구를 추구하는 류 감독은 채태인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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