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용병 후보 5명 중 결정한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29 16: 45

"동영상만 보고 뭘 알겠어. 투타 모두 걱정되니".
 
29일 잠실구장 두산-한화전. 경기를 앞두고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은 원정 감독실에서 유심히 비디오 영상을 지켜보았다. 훌리오 데폴라를 대신해 새롭게 독수리 둥지를 틀 외국인 선수에 관련한 것.

 
28일까지 시즌 전적 19승 1무 27패(7위)를 기록 중인 한화는 5월 13승 11패로 선전 중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투타 양 부문의 선수층이 취약한 만큼 더 나은 도약을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현재 시점에서는 지난해까지 롯데서 뛰었던 멕시코 출신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의 합류가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아직 가르시아의 멕시칸리그 구단과 이적료 등 세부 조율 측면이 남아있어 '초읽기'로 볼 수 있으나 완전한 확정은 아니다. 한 감독 또한 "우익수보다는 3루 보강이 더 필요한데"라며 가르시아 합류를 확정짓지 않고 있다.
 
마음이 쓰이는 곳은 3루만이 아니다. 데폴라가 비록 부진해 선발진에서 계투로 강등되기는 했으나 계투진에서 데폴라는 추격조 역할로 박정진-오넬리 페레즈의 체력 보완 시기를 제공했다. 투수 쪽을 봐도 오넬리를 선발로 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만들어갈 선발 투수 요원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
 
"5명 봤어, 5명"이라며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님을 강조한 한 감독. 한 감독은 "투타에 걸쳐 걱정이 된다. 3루도 걱정이고 마운드도 염려스럽다. 조만간 결정될 것 같기는 하지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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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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