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구장에 연일 관중들이 몰리고 있다.
29일 광주 KIA-롯데전이 열린 광주 무등야구장은 1만2500명의 관중으로 가득찼다. 매표 1시간 10분만에 매진됐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팬들도 부지기수였다. 이번 주말 롯데와 3경기 모두 매진이었다.
관중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올들어 벌써 8번째 기록이다. 평균관중도 9000명(9015명)을 넘었다. 특히 KIA가 한 팀을 상대로 홈 3연전 매진기록은 오랜만에 나온 기록이다. 지난 95년 8월4일부터 6일까지 광주 LG전이 모두 매진을 기록한 이후 16년만이다.

올들어 KIA가 초반 부진을 딛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 관중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보인다. 야구열기가 올들어 부쩍 높아졌고 야구를 관전하는데 최적의 날씨도 한몫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젊은층을 공략하는 구단의 마케팅도 관중을 불러들이고 있다.
KIA의 역대 최다관중은 2009년 12년만에 우승당시 세운 58만20005명이다. 당시 경기당 평균관중은 8818명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구단의 목표이자 창단 이후 최초로 60만 관중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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