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4타점' KIA, 롯데전 첫 위닝시리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29 19: 51

 KIA가 올들어 롯데를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엮어냈다.
KIA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9차전에서 김선빈의 4타점 활약과 불펜를 조기가동해 막판 따라붙은 상대를 뿌리치고 7-5로 승리했다. 올해 롯데전 첫 2승(1패)을 따내면서 시즌 25승째(22패)를 챙겼다.
롯데가 KIA 선발 김희걸을 상대로 선제점을 뽑았다. 1회초 톱타자 전준우가 중전안타와 도루에 성공하자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가볍게 한 점을 얻었다. 그러나 2회 병살타가 나오는 등 이후 김희걸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발걸음이 더뎌졌다.

KIA는 3회말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집중공략했다. 최훈락이 볼넷을 얻자 김상훈이 위장번트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신종길이 가볍게 우전안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용규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4회말 최희섭의 중전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2루에서 김원섭과 최훈락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사도스키는 김상훈을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고 이어진 만루에서 김선빈이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쏟아내 두 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KIA는 선발 김희걸을 3회까지만 던지게하고 4회부터 손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영민은 7회초 조성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마운드를 굳게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성적은 3⅔이닝 4피안타 1실점. 심동섭과 유동훈이 8회 흔들리며 3점을 내줬지만 이후 롯데 타선을 막았다.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가 부진한게 패인이 됐다. 사도스키는 3회와 4회 집중안타에 무너졌다. 3⅓이닝 6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8회초 이대호의 적시 2루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틈을 좁히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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