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역전패' 한대화 감독, "선발 장민제가 호투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29 20: 44

아쉬운 재역전패였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와 6위 진입에 실패했다. 한화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3-2 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말 수비에서 대거 4실점하며 3-6 재역전패를 당했다. 2승1패 위닝시리즈를 했지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한판이었다.
한대화 감독은 "선발 장민제가 호투했고, 선수들이 끝까지 잘했다"며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노고를 인정했다. 특히 선발 장민제는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역투했다. 이어 8회 대타 이양기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정원석이 상대의 느슨한 수비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 득점에 성공하는 등 투지를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불펜이 난조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그보다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던 6회를 아쉬워 했다. 한 감독은 "6회 번트 실패가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6회 무사 1·2루에서 정원석의 번트 실패로 1사 1·2루가 되면서 흐름이 끊긴 것이다. 6회 한화는 결국 득점없이 물러났고, 움켜잡을 수 있었던 주도권을 놓쳤다.
한편, 9회초 정재훈으로부터 몸에 맞는 볼을 당한 오선진은 곧장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오선진은 왼쪽 손등뼈 부위를 맞았다.
waw@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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