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의 긴 터널에서 빠져 나온 김시진(53,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모처럼 만에 밝은 웃음을 지었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조중근의 선제 투런 홈런포와 강병식, 유한준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LG를 8-4로 물리쳤다.
모처럼만에 투타에서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 김시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김성현은 사사구로 아깝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5회 교체는 승부처라서 어쩔 수 없었다. 이후 투수들이 잘 던졌고, 타자들의 집중력있는 공격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반면 박종훈(52, LG) 감독은 "요즘 가장 어려운 시간인 것 같다.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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