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 1 최종전서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주영의 소속팀 AS 모나코(승점 44)는 18위로 리그를 마감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정조국, 남태희가 뛰고 있는 AJ 오세르(승점 49)와 발랑시엔 FC(승점 48)는 9위, 12위를 기록, 리그 1에 잔류했다.
37라운드까지 10위 툴루즈와 18위 모나코의 승점 차는 3점 밖에 되지 않았다. 12위 오세르와 15위 발랑시엔을 포함해 10위부터 18위까지 아홉 팀이 최종전 결과에 따라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처지였다.

모나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루이스 2세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라 리가 1 최종전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서 0-2로 패하며 19위 랑스, 20위 아를과 함께 2부 리그로 강등됐다. 박주영은 후반 34분 다니엘 니쿨라에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오세르는 로리앙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정조국은 2-1로 앞선 후반 36분 로이 콩투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나 3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후반에 교체 투입돼 조커로 활약한 정조국은 33라운드와 36라운드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이 리그 1에 잔류하는 데 기여했다.
발랑시엔은 공격수 그레고리 푸욜이 두 골을 넣는 데 힘입어 니스와의 홈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남태희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