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6, AS 모나코)이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지 못한 데 대해 질타를 받았다.
AS 모나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루이스 2세 스타디움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10-2011 프랑스 리그1' 최종 라운드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리그 18위로 시즘을 마감,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날 박주영은 선발로 출전해 조지 웰컴과 투톱을 이뤄 리옹의 골문을 노렸다. 골이 절실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모나코에게 강등이 달린 것처럼 리옹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 티켓이 달렸기 때문이었다. 양 팀은 전반전까지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박주영은 리옹의 탄탄한 수비진에 시달렸다. 박주영은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모나코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답지 못했다. 결국 박주영은 후반 34분 다니엘 니쿨라에와 교체됐다. 게다가 팀이 패배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박주영의 이런 모습에 프랑스의 '레퀴프'는 평점 3점으로 혹평했다.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 같이 투톱으로 출전한 조지 웰컴도 평점 3점을 받았다. 즉 골을 넣지 못해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지 못한 데에 대한 책임을 스트라이커들에게 물은 것이다.
한편, 리옹의 골키퍼 휴고 로리스는 이날 최고 평점인 7점을 받았다. 눈부신 선방으로 팀을 무실점으로 이끈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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