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라돈치치, 완벽히 치료 후 7월 초 복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30 09: 16

"라돈치치는 7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은 지난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 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라돈치치의 팀 복귀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선수를 위해 무리한 그라운드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밖았다.
서울전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성남의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2승5무5패 승점 11점으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지난 4월 3일 부산전(2-0 승)이후 56일 만에 승리를 거둬 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을 마감했다.

라돈치치는 지난 시즌 13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04년 K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 몰리나를 비롯해 주전 대부분이 빠진 상황서 팀의 핵심인 라돈치치의 복귀는 성남에 큰 힘이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라돈치치는 현재 축구화를 신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7월 초가 돼야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렵게 복귀한 만큼 확실하게 부상을 회복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192cm의 장신 공격수인 라돈치치는 헤딩 능력과 함께 왼발 슈팅이 일품인 선수.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상대 수비수와 경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성남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
최전방 공격수 파트너인 조동건도 "라돈치치가 돌아오면 분담해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쨌든 신태용 감독은 라돈치치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전 승리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신 감독이 라돈치치를 어떻게 기용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