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잔치 '드림콘서트', 아이돌 총출동에 4만팬 매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5.30 09: 51

[OSEN=황미현 인턴기자] 잘 나가는 아이돌과 걸그룹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별들의 축제 '드림콘서트'로 가야된다. 
'2011 사랑한다 대한민국 드림콘서트'가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가요 팬들의 기대와 환호에 걸맞는 수준급 공연을 선보였다. 초여름 밤 날씨 속에서 '드림콘서트'를 찾은 4만여 팬들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등장 때마다 뜨거운 함성으로 월드컵 경기장을 달궜다. 도 팬들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다.
이날 수많은 가요팬들이 공연 시작 훨씬 전부터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팬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스타를 응원하기 위한 야광봉과 풍선을 들고 있었다. 공연장 내부를 빙 둘러 쳐진 대형 플래카드 역시 이곳이 별들이 모인 드림콘서트 현장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1, 2부로 나뉘어 모두 5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공연의 MC는 슈퍼주니어 희철, 카라 구하라, 송중기 등 선남선녀 3총사가 맡았다.  세 사람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공연 중간 중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특히 희철의 재미있는 농담과 송중기의 아이돌 찬사는 공연을 보는 또 다른 재미였다.
화려한 공연의 첫 무대는 유키스가 수놓았다. 유키스는 ‘0330’과 '만만하니'로 힘 있는 무대를 꾸몄다. 이어 이루,파이브돌스,걸스데이,케이윌,아이유,시크릿,티아라,애프터스쿨,비스트,카라의 무대가 펼쳐졌다. 1부 중간에는 KBS 2TV'드림하이‘에 출연했던 김수현이 출연, 수지와 듀엣 곡을 불러 시선을 모았다. 카라는 1부의 마지막을 꾸몄다. 2부는 샤이니를 시작으로 쥬얼리, 씨스타,서인국, 지나, 에프티아일랜드, 미쓰에이, 김태우,플라워, 에프엑스, 포미닛, 투피엠이 등장했다. 동방신기는 2부이자 이번 공연의 끝을 장식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별들의 숨쉴 틈 없는 무대에 관객들 역시 눈을 떼지 못했다.
드림콘서트는 진행 면에 있어서도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공연이 정시에 시작하는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인 것이다. 또 안전을 위해 철저한 통제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팬들도 4만여 팬이 참석하는 대규모 공연이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질서를 지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 자신이 남긴 쓰레기들을 치우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였다.
이번 공연장에는 한류스타들이 한데 모인 자리임을 증명하듯 다양한 나라에서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중국, 일본, 대만등 각 나라에서 몰린 취재진은 몸을 들썩이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1부가 끝나고 2부를 기다리며 야광봉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드림콘서트를 재미있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었다. 팬들은 각자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쟁하듯 함성을 지르며 공연을 즐겼다.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도 공연장을 찾아 "동방신기"를 외치며 응원했다.
해가 지고 나서는 저마다의 색을 빛내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공연은 모든 출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열창했다. 이에 더해 불꽃과 야광봉, 스타들이 한 곳에서 어우러지는 빛의 물결은 5시간여의 축제 끝에 내년을 기약하며 끝이 났다. 공연의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goodhmh@osen.co.kr
<사진> 김영민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