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운동, 십자인대파열을 주의하세요

-인대 재건술로 신속한 치료 중요해

최근 한껏 풀린 날씨에 건강도 찾을 겸 근처 공원을 찾아 축구, 농구와 같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시작한 운동에 오히려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무릎 부상이 십자인대 파열이라고 한다.

-십자인대는 쉽게 파열 될 수 있는 구조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부에 위치한 구조물로 무릎관절이 전후 좌우로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십자인대는 굵기가 매우 가는 편이며 비틀림에도 약한 편이기 때문에 운동 중 갑작스런 방향 전환, 외부의 강력한 충격 등에 의해 파열될 수 있다.

-관절의 불안정성을 유발해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김정민 진료부장은 “십자인대가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관절 안에서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개는 손상 부위가 급속도로 붓게 되며 무릎관절이 불안정해지며 극심한 통증이 유발 되어집니다. 그러나 일부는 별 증상없이 지내다가 다시 다쳐서 내원하게 되며 그때는 심각한 관절내 손상이 발생되어 후유증이 커집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한번 파열된 십자인대의 경우에는 골절된 뼈와는 다르게 자연적으로 붙지 않기 때문에 십자인대 재건술이 필요하게 됩니다”라며 십자인대파열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자인대 파열에는 인대 재건술을 받도록 해야 해

십자인대 재건술에는 관절경이 이용된다. 소형카메라가 달려있는 내시경을 직접 관절강 내에 삽입해 진행되는 수술로써 절개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회복속도도 빠른 편이다. 수술 후 보통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인 보행도 가능해 진다.

만약 십자인대를 파열된 상태로 방치했을 경우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주던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부딪히게 되며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전문 병원을 찾아 조속히 인대 재건술을 받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운동을 하다 무릎에 발생한 부상을 가벼운 타박상 정도로만 여기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치료 받도록 하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