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박찬호(38, 오릭스)가 1군 복귀 두 경기 만에 또 다시 2군으로 강등됐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닛칸스포츠'는 30일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주니치전에서 부진한 박찬호에 대해 2군행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2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교류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동안 9안타 2볼넷으로 6실점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제구력이 일정하지 않은 모습에 일본 진출 후 최소 이닝 강판 수모를 겪었다.

30일자 <데일리스포츠> 인터넷판은 '오카다 감독, 3연패에 짜증 최고조'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이날 경기 중 전날(28일) 경기를 재현한 VTR을 보듯 짜증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설마라고 생각했지만 오카다 감독은 박찬호에 대한 실망을 참지 못하고 2군행을 통보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두 차례 무실점 투구를 해내기도 했으나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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