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하의실종 패션, 말 못할 내겐 '그림의 떡'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30 16: 01

▶ 노원 에비뉴여성의원, 소음순 비대증을 미세성형술과 무통 마취로 치료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 했건만, 미니의 유행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작년 여름 유행했던 한 뼘 데님팬츠에 이어, 올해는 아예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이다. 그런데, 예쁜 몸매와 각선미에도 불구하고, 입은 듯 안 입은 듯 보이는 스키니, 레깅스, 핫팬츠 등 달라붙는 의상은 질색인 여성들이 있다. 알고 보면 소음순 비대 때문에 멋을 선택하자니 민감한 부분이 쏠리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이다.
스키니 진처럼 몸에 지나치게 달라붙는 하의는 혈액순환이나 땀 배출 등의 피부 호흡을 방해해, 여성들에게 질염이나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상이 불편함을 넘어 통증까지 유발한다면 다른 옷을 고르는 소극적인 선택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계이다.
소음순 비대 수술로 유명한 노원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소음순 비대증 여성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계절이 바로 여름이라고 한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피지낭의 발달로 인한 염증이나 잦은 샤워로 인한 자극 때문에 붓고 따가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휴가철에 붙는 바지를 입거나 많이 걸으면 피부가 쏠려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조병구 원장은 소음순은 노화와 성생활에 따라 크기가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이전에는 느끼지 못하던 통증이 있다면 여성성형 병원의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비대해진 여분의 소음순을 꽃잎 모양처럼 절제하면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더 좋아져, 성생활의 만족도 또한 커진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에 화상흉터를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소음순 미세성형술로 시술하고 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소음순 성형은 양측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되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에비뉴 여성의원의 소음순 미세성형술은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병행해 1시간 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조 원장은 “소음순 재수술 때문에 문의하는 환자들 중에는 굵은 실밥 자체가 흉터가 되거나, 실이 녹아나오면서 생긴 염증으로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서 흉이 생겨 오히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한 경우도 종종 본다”고 말했다. 이때는 우선 이전 수술로 인해 생긴 흉터부터 제거하고 소음순의 원래 모양을 재건해야 하므로 수술이 더 복잡해진다고 한다. 또한 절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부분이 바지 등에 끼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하다.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질환은 없는지 검사 후 필요 시에는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며, 질 속, 자궁경부, 외음부 전체, 항문치핵 등의 진찰을 병행해 복합적인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도 확인 후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수술을 결정하도록 돕고 있다.
수술 시 마취는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쓰는 마취제와 더불어 국소마취 그리고,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수술 중은 물론, 직후에도 거의 통증이 없다고 한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 후 3주 후부터는 성관계도 가능하다.
여성성형클리닉 외에도 여성전문병원으로서 곤지름 치료 등의 성병클리닉, 비키니 제모 피부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는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여성 원장을 포함한 분야별 2인 진료체제로 서비스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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