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약했던 박성화 감독이 김학범 감독에 이어 부진한 성적을 이겨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중국 시나닷컴은 29일 "다롄 스더 구단이 성직 부진을 이유로 박성화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고 전했다. 지난 해 6월 다롄 스더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승5무4패에 그치며 14위까지 떨어진 팀을 취임 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9라운드까지 2승2무5패로 16개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러 팬들의 원성을 샀다.

다롄 스더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해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훌륭한 인품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끌었다”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자의 속출로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김학범 허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허난의 사령탑에 올랐던 김학범 감독은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남기고 5개월 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한편 '충칭의 별'로 불리우고 있는 이장수 감독은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광저우 헝다를 이끌고 5승3무 승점 1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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