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리거 정종관, 숨진 채 발견..."승부 조작 부끄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30 16: 57

챌린저스리그서 뛰고 있는 전 K리거 정종관(30)이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정종관은 서울 강남구 프린세스 호텔의 한 객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종관의 시신 옆에서는 "승부 조작의 당사자로서 부끄럽다"는 내용의 A4 용지 한 장과 메모지 4장으로 된 유서가 발견됐다.
 
정종관은 이날 새벽 0시 50분쯤 호텔에 투숙했으며 발견 당시 거실에서 목을 맨 상태였고 술을 마신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관은 1981년 생으로 숭실대학교를 나와 지난 2004년부터 전북에 입단했다. 그는 2007년까지 79경기에 출전하며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학 선발, 올림픽 상비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촉망받는 선수였던 정종관은 2008년 병역비리에 연루돼 전북을 떠났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올해 챌린저스리그(K3)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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