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20,30대. 이 청년층들이 소셜커머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불만은 무엇일까?
소셜커머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서울 강남구의 김영수(가명)씨는 얼마 전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한 티켓을 사용하기 위해 여자친구와 길을 나섰다가 큰 낭패를 봤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위치도 확인했고 주차시설이 없다는 말에 아예 대중교통과 도보로 가게를 찾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걷고 걸어도 가게는 보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장소를 몇 번이나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도 부슬부슬 오기 시작하고 옆에서 여자친구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져 가고 있었다.
초조해진 김씨는 결국 가게에 전화를 걸어 현재 위치를 얘기하고는 어떻게 가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결국 원래 생각했던 시간보다 1시간 가까이 지체되고 말았고 여자친구에게는 이럴거면 차라리 항상 가던 곳에 가는 게 나았다고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 여자친구에게 점수 따기 위해 구입한 소셜커머스 쿠폰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것이다.
현재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많은 소셜커머스 사이트들 대부분이 쿠폰의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그 쿠폰을 사용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하고 있다. 특히 위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눈 씻고 찾아보기도 힘들다. 가게 이름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지도뷰를 링크하고는 그걸로 소비자들이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참으로 ‘친절한 소셜씨’가 아닐 수 없다. 지도뷰만을 가지고 찾을 수 있는 유명한 가게라면 특별히 문제되지 않지만 외곽에 있는 곳이나 새롭게 단장한 곳, 새롭게 상호를 변경한 업체 등 정보를 찾기 힘든 가게의 경우에는 근처에 가서도 몇십분을 헤매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언제까지 소비자들이 이렇게 ‘친절한 소셜씨’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최근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을 캐치, 위치찾기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할인쿠폰과 소셜커머스까지 총망라한 사이트와 앱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모바일커머스코리아에서 오픈 예정인 M커머스는 인터넷, 모바일상으로 업체 정보와 자세한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할인쿠폰 정보, 소셜커머스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이 자주 가는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실시간으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 등 소비자들을 위한 정보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더 현명하고 손쉽게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커머스와 위치찾기 어플의 필연적인 만남, M커머스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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