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광주 FC가 구단 공식 사과문을 통해 브로커와 연계된 S와 계약 해지 사실과 나머지 선수들은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했다.
광주는 30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광주는 "구단은 4월 말 소속 선수가 불법 스포츠토토 브로커와 접촉이 있었다는 내용을 접했다. 이후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 선수가 브로커와 연루된 사실을 파악했다. 해당 경기는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 부산전이었으며 S 선수는 결장했기 때문에 승부조작이나 이에 가담한 선수는 단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광주는 도덕성이 결여된 선수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지난 19일 계약을 해지했다. 광주는 "브로커의 검거로 S 선수도 체포됐으며 이후 갖은 추측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광주는 "현재까지 구단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선수 소환 등은 없었으며, 선수들 또한 어떠한 조작이나 검은 돈을 전달받지 않았다는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구단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앞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후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ball@osen.co.kr
<사진> 광주 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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