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저장기 짧아
예약 구매 효과적
[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6월 천연구연산 식품으로 알려진 매실의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섬진강 일대는 매실 수확으로 들썩인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이다. 매화나무는 3월에 꽃이 피고 5~6월에 열매를 맺는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 땅에도 오래전부터 자생하며 사군자의 하나로 동양화의 소재로 흔히 등장한다.
1990년 까지만 해도 매실은 사랑받지못하는 미인기 과일에 속해있었다. 지난 1999년 최고 시청율을 보인 드라마 ‘허준’에서 전염병 치료에 매실이 이용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효능이 알려져 드라마 방송이후 없어서 못파는 인기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대표 음식은 매실 농축액이며, 매실 절임류 등도 이즈음에 개발됐다.
1970년 이후 정부에서 농촌에 유실수를 심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매실 농사에는 겨울에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은 광양, 하동이 가장 적당한 곳으로 꼽혔다. 이후 ‘섬진강 매실’은 매실의 원산지라는 명성을 갖추게 됐다.
매실에는 칼슘, 비타민, 인이 풍부하다. 또한 몸에 좋은 구연산이 4~5%, 사이아나이드가 100g당 0.05mg 함유돼 있다.
특히 매실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천연구연산은 인체의 에너지 대사작용을 도와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하면서 피로 회복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해 체질개선에 효과적이고 해독작용과 강한 항균작용으로 식중독, 배탈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매실은 크기에 따라 왕특, 특, 대, 중, 소 등 다섯 종류로 구분한다. 엑기스만 담으려는 소비자는 대, 중, 소를 선택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장아찌 등 다양하게 이용할 소비자는 대, 특, 왕특을 구입하면 과육이 많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매실은 수확 및 저장기간이 짧아 인터넷으로 예약 판매하는 곳이 많은데 매실 크기, 친환경인증 여부, 선별·포장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격은 10kg 기준으로 크기에 따라 일반매실은 2만원~5만2000원, 무농약인증은 3만원~7만원, 유기농은 6만원~8만4000원까지 형성돼있다.
구입문의 : 하동농협, 광양진상농협 홈페이지(www.foodnjoy.kr, 1588-4928)
ischang@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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