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작가, "올리브나인 주장 사실무근..법적대응 할것"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30 19: 56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되고 스타급 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의 윤선주 작가가 본인을 형사고소한 제작사 올리브나인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에 대한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주 작가 측은 "한반도'와 관련한 올리브 나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KT캐피탈과 윤선주 작가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내용"이라고 30일 전했다.
윤 작가 측은 "올리브나인은 작가와의 집필계약을 담보로 KT캐피탈로부터 상당액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이를 상환하지 않아 집필계약 및 모든 권리가 KT캐피탈로 넘어간 상태에서 이에 작가가 직접 KT캐피탈에 계약금을 상환한 것을 두고, 이제 와서 업무방해 및 배임을 주장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행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드라마 '한반도'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단 한차례도 올리브나인과 협의된 바 없는 기획으로써 이제 와서 업무방해 및 상도덕을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며 "작가와 KT캐피탈은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한 계약이었고, 올리브나인의 어이없는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 및 무고의 혐의가 있어 이에 대해 강력한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8일 올리브나인 측은 윤 작가가 지난 2010년 12월께 채권자인 KT 캐피탈에게 올리브나인이 집필료로 지급한 금액 중 일부분만을 돌려주고, 올리브나인에 대한 집필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이적동의서를 발급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접수했다.
'한반도'는 한반도의 대체 에너지 개발을 두고 벌어지는 강대국들의 암투와 긴장 속의 한반도 상황을 강도 높은 액션과 화려한 CG로 제작비만 200억원이 투입되는 정치 통일 드라마다.
한편 윤선주 작가는 KBS '황진이', '대왕세종', '불멸의 이순신' 등을 집필한 바 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