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2-0 완승으로 슈퍼토너먼트 32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5.30 21: 03

천재는 달랐다. 전통의 강자들이 줄줄이 탈락했던 GSL 슈퍼토너먼트서 '천재' 이윤열(27, oGs)이 첫 관문인 64강을 무사통과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윤열은 3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시네마3D 슈퍼토너먼트' 64강 최종환(제넥스)과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윤열은 32강서 박준용과 16강행 티켓을 두고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 머신으로 불리던 이윤열의 경기력이 이번 슈퍼토너먼트 64강전서 재현됐다.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유독 저그전에 약세를 보였던 그였고, 독특한 플레이로 주목받는 선수인 최종환이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노련함으로 극복했다.

첫 세트 '종착역'서 이윤열은 4개의 군수공장에서 생산된 공성전차로 저글링-맹독충을 주력으로 삼은 최종환을 밀어붙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서도 이윤열의 승리의 키워드는 '공성전차'였다.
초반 해병과 의료선으로 최종선을 흔들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던 이윤열은 공성전차로 화력싸움에서 최종환을 압도했다. 여기다가 뛰어난 해병 콘트롤로 실력을 발휘하며 완승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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