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가 빠른 전개와 주인공 이다해의 파격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첫방송에서 일본 술집에서 일하던 장미리(이다해)가 지긋지긋한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한국으로 도망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그 과정에서 고아로 자란 장미리의 과거와 술집 생활, 그리고 한국에서 새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한국에 온 장미리는 유창한 실력에도 불구 고졸이라는 이유로 번번히 면접에서 낙방한다. 그러던 중 어떤 면접관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심한 충격으로 나오다 호텔리어 장명훈과 마추친다.
부인의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고 역시 충격에 휩싸인 장명훈은 전화를 하며 운전하다가 장미리를 치일 뻔 하고 그러던 중 그녀가 우연히 내뱉은 일본어 사투리에 그녀를 고용하기로 한다. 마침 일본 특정 지역 사투리를 쓰는 직원이 필요했던 것.
그 과정에서 장미리는 동경대 출신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 거짓말은 앞으로 그녀 삶에 벌어질 비극을 예고했다.
또한 고시원에 집을 정한 장미리는 그곳에서 재벌남 송유현을 만난다. 라면 그릇을 옮기던 중 장미리와 부딪힌 송유현은 그녀의 신경질적인 모습에 한눈에 반한다.
이외에도 강혜정은 면접보러 가던 중 길거리에 넘어진 할머니를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파일을 놓고 오는 등 밝으면서도 덜렁대는 캐릭터를 이 한장면에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네 주인공에 대한 캐릭터와 그들의 우연한 만남이 빠르게 그려지면 앞으로 내용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날 이다해는 빨간머리와 금발머리를 한 파격적인 모습에서부터 운명에 맞서는 강한 여자를 연기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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