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제외' 안지만, "팔꿈치, 작년과 다를 바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31 08: 51

팔꿈치 통증 속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여유 넘치는 표정은 예전과 다를 바 없었다.
 
지난 27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안지만(28, 삼성 투수)은 "보호 차원에서 온 것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셨다. 열흘간 푹 쉬면서 열심히 몸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으나 "작년과 다를 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지만은 "주변 사람들이 더 걱정하더라. 사실 예전처럼 어깨 근육이 찢어진 것도 아니고 며칠 쉬면 그만"이라고 껄껄 웃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진)갑용이형이 '너 힘 좀 떨어졌냐'고 묻길래 '잘 모르겠다'고 했다. '시즌 초반과는 구위가 다르다'고 하더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운동 부족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사자 군단의 필승 계투조를 이끌었던 안지만은 1군 엔트리 제외에 대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여겼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런 기회가 없었다. 열흘간 쉬면서 마음도 추스리고 부족한 부분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만은 "이곳에서 재충전을 마친 뒤 시즌이 끝날때까지 1군 마운드를 지키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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