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이민호가 김미숙과 20여 년 만의 극적 만남을 통해 애끊는 모자(母子)의 아픔을 드러낸다.
이민호는 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3회에서 어머니 경희 역할의 김미숙과 만난다. 윤성(이민호)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를 만나게 되는 극적인 장면이다.

지난 8일 서울 용산 인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민호는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과 눈빛을 유지하며 감정을 다스렸다. 오랫동안 사진을 통해서 어머니로 추측만 해오던 경희를 눈앞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는 감정 연기를 위해 이민호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연기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촉촉하게 젖은 눈빛과 우수에 잠긴 표정은 NG 없이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무엇보다 남편인 무열(박상민)이 죽은 후 진표(김상중)가 아들인 윤성을 납치해가면서 홀로 남겨진 경희는 20여년의 세월 동안 아들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었다. 홀로 조그만 분식집을 경영하며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경희를 찾은 윤성은 애달픈 속마음을 꽁꽁 숨긴 채 불쌍한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움을 애써 숨겼다.
한국으로 돌아와 ‘시티헌터’로서의 본격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는 윤성이 냉철한 ‘헌터’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베테랑 연기자 김미숙의 모성애 연기 역시 ‘시티헌터’의 중요한 축이 된다. 각종 드라마를 통해 따뜻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김미숙이 ‘시티헌터’에서는 윤성을 낳는 고통부터, 갓난아기를 잃어버린 슬픔의 통곡까지 첫 회부터 강렬하게 등장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민호와 김미숙의 애틋한 사연이 ‘시티헌터’의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두 사람의 진심어린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happy@osen.co.kr
<사진>SS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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