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교통사고 대성, 놀람·슬픔 속 귀가조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31 08: 24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을 치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은 31일 오전 1시 25쯤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차로에 쓰러져 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앞에 멈춰 있던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멈춰섰다.
이어 1시 40분께 도착한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대성은 쓰러져 있는 사람과 택시를 보지 못했으며 '덜컹'하는 소리를 들은 뒤 곧이어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미 앞서 벌어진 다른 사고로 도로 위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대성의 승용차는 긴급 신고를 위해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 받으며 그 사이에,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도 치고 지나가게 된 것이다. 다행히 택시기사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G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성이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택시기사의 상태가 괜찮은지 물어보다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실을 알았다고 하더라. 대성이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대성이 굉장히 많이 놀랐고, 또 슬픔에 휩싸였다. 오전 7시께 귀가조치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성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사고자가 대성의 추돌 사고 이전 이미 사망했는지, 아니면 대성의 추돌 사고와 관련해 숨졌는지에 대해 CCTV 등을 통해 정확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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