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후보서 핵심선수 부상" 英언론 이제와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31 08: 40

영국 언론이 '산소 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적인 팀 공헌도를 높게 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선발로 나선 미드필더들을 평가했다.
이 언론은 박지성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후보 선수(squad player)에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들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은 선수로 부상했다"며 박지성의 수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빈 자리를 메워주고 있는 발렌시아는 지난 2년 동안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최상위권에 있는 프리미어리거들을 넘어서는 모습은 보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캐릭은 팀에서 패스 능력이 가장 뛰어나지만 받는 사람의 가슴 위쪽으로 향하는 패스는 팀원들을 압박에 시달리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언 긱스에 대해서는 "38살인 그는 젊은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미드필드진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 밀란서 뛰고 있는 웨슬리 스네이더(27)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네이더에 대해 기술적으로 탁월하고 득점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보낸 후부터 스네이더를 간절히 원했다. 스네이더는 웨인 루니에게 가중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다"며 영입 대상 1순위로 꼽았다.
한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홈페이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박지성은 득표율 21%를 얻어 결승전서 득점을 한 웨인 루니(득표율 5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ball@oe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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