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중국인들의 마음도 빼앗았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영 이후 정엽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
"제가 처음으로 사서 들은 CD가 브라운아이드소울 거예요. 그 때 완전 팬이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좋아요", "항상 느끼는 건데 정엽씨 목소리 너무 특별한 것 같아요. 어떤 때는 여자 목소리처럼 예쁘고, 어떤 때는 남자답게 거칠고...", "김범수랑 박정현도 좋지만 정엽이 제일 좋아요. 정엽씨 탈락 했지만 계속 그의 노래를 좋아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정엽씨 스타일 너무 좋아요. 탈락해서 너무 아쉬워요" 등의 찬사의 글이 중국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나는 가수다' 방송을 접한 중국의 네티즌들은 이처럼 정엽의 유니크한 음색에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에코브릿지와 함께 한 정엽의 편곡 수법까지 기사화 되는 등 현지 미디어에서도 정엽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댄스 아이돌들이 한류를 형성해 온 중화권에서 발라드 성향의 정엽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건 주목할 만한 현상.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중화권 인지도를 발판으로 삼아 솔로로서도 인기를 얻어 온 정엽은 지난해에 발표한 싱글 'With You / Without You'로 중화권 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댄스 아이돌 가수들이 중화권 한류 스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중화권은 발라드 가수들이 강세를 보여 온 지역. 중화권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정엽을 필두로 국내 발라드 가수들의 새로운 중화권 공략이 시작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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