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교통사고, 경찰 발표 "지금까지 잘못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31 09: 45

그룹 빅뱅의 대성이 31일 새벽 양화대교 남단에서 교통 사망사고에 연루된 가운데 경찰은 대성이 앞을 미처 못봐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1일 "대성이 택시 추돌시 시속 80Km로 달렸다고 진술했다. 이는 앞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대성이) 오토바이 운전사를 치고 약 40m 앞에 서있던 택시를 추돌했다"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성의 차량에 의해 사망한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국과수에 의뢰하고 도로교통공단과 협조해 정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조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양화대교 주변 CCTV도 조사할 계획이다.

대성은 현재 택시 운전사와 함께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향후 대성을 대상으로 한 2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대성은 이날 새벽 1시 28분께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정차해 있던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신원미상의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의 출동당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전 당시 대성은 음주 운전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정확한 사망경위는 국과수의 부검을 해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은 이날 영등포경찰서에서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전 7시께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경찰서를 떠났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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